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보석 같은 섬, 그란카나리아는 남부와 북부가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입니다. 남부는 따뜻한 기후와 멋진 해변, 고급 리조트가 밀집한 관광 중심지로 유명하며, 북부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현지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두 지역은 기후, 해변의 특징, 숙소 유형, 액티비티, 분위기 등에서 차이가 나므로 여행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란카나리아를 여행할 때, 남부와 북부 중 어디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변, 숙소, 분위기를 중심으로 두 지역을 비교하여 당신에게 딱 맞는 여행지를 찾아보세요.
1. 해변 비교 – 남부의 모래사장 vs 북부의 자연 해변
그란카나리아는 다양한 해변을 보유하고 있지만, 남부와 북부의 해변 스타일이 크게 다릅니다.
남부 해변: 따뜻한 기후와 넓은 모래사장, 리조트 시설이 잘 갖춰진 곳
- 마스팔로마스 해변(Playa de Maspalomas): 끝없는 모래 언덕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곳은 남부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사하라 사막을 연상시키는 모래 언덕은 낙타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적이며, 일몰 시간에는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 아마도레스 해변(Playa de Amadores): 맑고 잔잔한 바다와 인공으로 조성된 고운 모래사장이 있는 해변으로, 가족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하여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 푸에르토 데 모간 해변(Playa de Puerto de Mogán): 작은 어촌 마을과 어우러진 아늑한 해변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됩니다. 해변 근처에는 운하가 흐르며, ‘스페인의 베니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북부 해변: 거친 파도와 바위 해변이 많은 자연 그대로의 공간
- 엘 콘피탈 해변(Playa de El Confital): 라스팔마스 근처에 위치한 이 해변은 서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파도가 높고 거칠기 때문에 경험이 있는 서퍼들에게 추천됩니다.
- 가이아르 해변(Playa de Guayedra): 절벽과 바위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해변으로, 북부의 야생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합니다.
- 산 펠리페 해변(Playa de San Felipe): 돌이 많은 해변으로 서핑과 하이킹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북부 지역 특유의 거친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 숙소 비교 – 리조트 vs 전통적인 게스트하우스
숙소의 종류와 분위기도 남부와 북부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남부 숙소: 고급 리조트와 호텔이 밀집해 있으며, 휴양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
- 멜로네라스(Meloneras): 고급 호텔과 럭셔리 리조트가 몰려 있는 지역으로, 스파, 골프 코스, 쇼핑몰 등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마스팔로마스: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호텔 내에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찾을 수 있는 지역으로, 아파트형 호텔이 많아 장기 체류에도 적합합니다.
북부 숙소: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와 부티크 호텔이 많음
- 라스팔마스: 수도인 만큼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대의 부티크 호텔과 게스트하우스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 테헤다(Tejeda): 자연 속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통적인 시골집 숙소 ‘카사 루랄(Casa Rural)’이 많습니다.
- 아가에테(Agaete): 한적한 어촌 마을에서 머물며 지역 주민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숙소가 많아 현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3. 분위기 비교 – 활기찬 관광지 vs 여유로운 문화 여행
남부 분위기: 활기찬 관광지, 엔터테인먼트와 나이트라이프가 풍부
- 플라야 델 잉글레스(Playa del Inglés): 다양한 클럽과 바가 있어 밤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 마스팔로마스 프라이드 페스티벌: LGBTQ+를 위한 대규모 행사로, 전 세계에서 많은 여행자가 방문합니다.
북부 분위기: 전통적인 스페인 문화와 한적한 분위기
- 베게타(La Vegueta): 15세기부터 남아 있는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박물관이 많아 역사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합니다.
- 콜럼버스 박물관(Casa de Colón):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신대륙 항해 전 머물렀던 곳으로, 역사 애호가들에게 추천됩니다.
결론:
그란카나리아 남부와 북부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럭셔리한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기며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남부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반면, 역사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문화를 경험하며 한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북부가 더 적합합니다.
여행 일정이 넉넉하다면 두 지역을 모두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낮에는 북부의 유적지를 탐방하고, 저녁에는 남부에서 해변을 따라 산책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조합하여 여행을 즐겨보세요. 당신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지역을 선택해, 그란카나리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